개요 | 산지의 전석지 바위 위에서 하록성 여러해살이풀로 드물게 착생하는 북방계 양치식물로 키는 20~55cm이다. 땅속줄기는 곧게 선다. 잎자루는 기부에 비늘조각이 빽빽이 붙지만 상부에서 성글게 붙는다. 잎몸은 피침형으로 중부 이하에서 가장 넓고, 길이 약 30cm이고, 1~2회 깃꼴겹잎이며, 초질이다. 중축은 비늘조각이 성글게 붙고, 자루가 있는 샘털이 다소 빽빽이 붙거나 성글게 붙는다. 우편은 타원상 피침형이고, 길이 약 6cm이며, 뒷면에 비늘조각과 샘털이 성글게 붙고, 가장자리는 심렬 또는 전열이다. 최종 열편은 타원형이고, 가장자리는 샘털이 성글게 붙고 톱니가 둔하다. 최종 열편의 측맥은 단순하거나 1회 서로 엇갈려 있는 모양으로 갈라진다. 포자낭군은 가운데 잎맥과 가장자리의 중간에 붙는다. 포막은 표면에 샘털이 성글게 붙거나 거의 없으며, 가장자리가 거의 밋밋하다. 포자는 7~9월에 성숙한다. 한반도 황해도 장수산, 강원도 춘천 등에 자생하며, 중국 동북부 일부 지역을 비롯한 중부 이남, 타이완, 네팔, 미얀마, 부탄, 인도, 태국, 티베트 등지에 분포한다. 이 종은 식물체에 향기가 없고, 지상부의 고사한 잎은 탈락하며, 잎자루의 인편이 담갈색의 좁은 피침형 내지 피침형이므로 주저리고사리와 구별된다. 제주주걱고사리, 장수주걱고사리라고도 부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