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은 어긋나기하고, 2줄로 배열되어 있다. 잎은 사란형(斜卵形) 또는 찌그러진 긴 타원형이며 길이 2-7cm, 나비 8-20mm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양면에 짧은 털이 드물게 난다. 끝이 길어져서 꼬리처럼 되고 밑부분은 예저이며 엽병이 없고 탁엽은 길이 5mm정도이며 막질이다.
꽃은 녹백색으로 암수딴그루이며 4-6월에 핀다. 웅주(雄株)는 잎겨드랑이에서 길이 1.5-4cm의 대가 나와 끝에 우산모양꽃차례가 달리고 수꽃은 4개씩의 화피열편과 수술이 있다. 자주(雌株)는 대가 없는 꽃차례가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암꽃은 화피열편이 3개이고 갈색으로서 뒷면에 짧은 털이 밀생한다.
열매는 연한 녹색으로 길이 1mm정도로서 달걀모양이다.
높이 15-30cm이고 털이 없으며 밑부분이 약간 굽어서 땅에 닿고, 줄기가 다소 비스듬히 자란다.
개요
숲속의 습하고 그늘 진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비스듬하거나 곧게 자라며 높이 15~30cm, 전체가 연약하고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는 없다. 잎몸은 좁은 난형으로 길이 1.5~7.0cm, 폭 0.8~2.0cm, 밑부분은 쐐기 모양이고 끝은 꼬리처럼 길어지며 가장자리에 거친 톱니가 있다. 꽃은 5~7월에 암수딴포기에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머리모양꽃차례를 이룬다. 수꽃은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길이 1~3cm인 꽃대에 우산꽃차례로 달린다. 암꽃은 잎겨드랑이에 바로 모여 달린다. 열매는 수과, 난형으로 길이 0.6mm쯤이다. 한반도 평안남도, 황해도, 제주도 등에 나며,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한다. 이 종과 비교하여 복천물통이는 암수한포기로 피는 한해살이풀이며, 잎끝이 꼬리처럼 길어지지 않고 수꽃차례에 줄기가 없으므로 구분된다. 꽃차례에 자루가 있으므로 자루몽울풀로도 불린다. 봄에는 줄기, 겨울에는 뿌리를 식용한다. 긴멍울풀, 자루몽울풀이라고도 부른다.
근연종*
몸 전체에 털이 퍼져 있다. 잎은 비대칭의 도란상 긴 타원형, 길이 4-8㎝, 폭 2-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