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원산이며 식용으로 재배하는 낙엽 떨기나무로 높이 1~2m가량 자란다. 잔가지는 녹색이며 짧은 털과 샘점이 있다. 잎은 둥글며 3~5개로 갈라지고 잎끝은 둔하고, 밑은 심장 모양에 가깝다. 잎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고 길이 3~6cm로서 표면에 잔털과 샘점이 있으며 뒷면은 샘점과 맥 위에 잔털이 있다. 샘점에서는 장뇌 같은 냄새가 난다. 잎자루는 길이 1~7cm로서 털이 없고 샘점이 있다. 꽃은 5~6월경에 피는데 양성으로서 융털이 있는 짧은 총상꽃차례에 5~9개씩 달리고, 꽃싸개잎은 작은꽃자루 길이의 1/2 정도이며, 꽃받침통은 종 모양이고, 꽃받침잎은 피침형이고 뒤로 젖혀지며 샘점과 짧은 털이 있다. 꽃잎은 긴 도피침형 또는 피침형이다. 암술대가 2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장과, 둥글고, 6~7월에 흑색으로 익으며 맛이 좋다. 씨방은 둥글고 짧은 털과 샘점이 있다. 우리나라 각처 및 몽골 동북부, 중국 신장 북부, 헤이룽장성 등에서 식재한다. 이 종은 백두산 지역에 자라는 까막까치밥나무와 비슷하나 꽃받침통의 위쪽이 넓고 꽃받침잎이 젖혀진 특징으로 까막까치밥나무와 구분된다. 열매는 식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