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엽은 조금 작으며, 약간 초질이고, 끝은 뾰족하며 뒷면에 2개의 맥이 있다. 물위에 뜨는 잎의 엽병의 길이는 보통 엽신의 길이와 같거나 짧고 드물게는 엽신보다 더 길며 어떤 개체에서는 엽병이 매우 짧고 또는 거의 엽병이 없으며 물에 잠긴 잎에는 엽병이 없다. 물에 잠긴잎은 부채모양 피침형이고 길이 4~8cm, 너비 6~10mm 이며 끝은 뾰족하고 전연이거나 작고 가는 결각이 있으며 주름졌고 얇으며 주맥은 5~7개이다. 물위에 뜨는 잎은 보통 타원형이고 길이 2.5~10cm, 너비 1~3cm이며 밑부분은 거의 둥그스름하거나 점차 좁아져 엽병에 흘러들며 가죽질이다.
화경의 길이는 보통 5~10cm 이나 때로는 더 길며 굵고 윗부분은 더 굵어지는데 특히 열매 맺은후에 더 굵어진다. 이삭꽃차례는 꽃대보다 짧으며 길이 2.5~5cm 이고 꽃이 ??하게 붙어 있다.
열매는 작고 달걀모양이며 넙적하고 길이 2.5~3mm, 너비 2mm 정도이고 뚜렷한 용골과 측맥이 있다.
줄기는 가늘며 가지를 친다.
근경은 가늘고 가지를 친다.
개요
늪, 연못 등에서 여러해살이풀로 자라는 부엽성 수생식물이다. 땅속줄기는 가늘며, 줄기는 1m쯤 자라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침수엽은 막질로 잎자루가 없으며, 긴 피침형, 길이 2~10cm, 폭 4~10mm,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다소 주름이 있다. 부수엽은 타원형으로 길이 2.5~10.0cm, 폭 1~3cm, 잎자루와 길이가 같거나 길며, 드물게 잎자루가 매우 짧거나 없다. 꽃은 8월경에 피는데 길이 2.5cm 정도의 이삭꽃차례에 여러 개가 달리며 황록색이다. 열매는 난형, 길이 2~3mm, 폭 2mm쯤이다. 우리나라 중부 이북, 주로 북부지방에 나며, 러시아, 몽골, 일본, 중국, 북아메리카, 아시아, 유럽 등에 분포한다. 말즘과 유사하지만, 부수엽이 발달하므로 구분된다. 또한 부수엽이 있는 가래, 선가래, 큰가래에 비해 침수엽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어 구분된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왜가래, 좀가래라고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