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17-78cm이고 기부에 갈색 또는 흑갈색의 인편이 있다. 인편의 가장자리는 매끄럽거나 미약한 돌기가 발달하고 빨리 떨어진다. 길이 27-97cm로 삼각상난형이고 2회우상이며 소우편의 가장자리는 천열 또는 중열한다. 엽질은 지질이고 열편의 정단은 예두에 또는 점첨두이며 톱니가 발달한다.
포자낭군은 선형이며 중륵과 가장자리 중앙에 달리고 첫째 앞열편의 것은 흔히 2개의 뒷면이 합쳐지며 포막은 밋밋하고 얇다.
굵고 짧게 옆으로 뻗는다.
근경은 굵고 옆으로 길게 뻗으며 끝에서 잎이 총생.
서식지
난대림의 습한 곳
개요
산지 난대림 속 습한 곳에서 상록성이지만 때로는 하록성 여러해살이풀로 지생하는 양치식물이다. 뿌리줄기는 굵고 짧게 옆으로 뻗는다. 잎자루는 길이 50~70cm, 녹색이며, 아랫부분에 갈색의 막질 비늘조각이 있으나 빨리 떨어진다. 잎몸은 세모난 난형으로 길이 30~100cm, 2회 깃꼴로 깊게 갈라진다. 우편은 10쌍 정도이며, 어긋나게 붙고 아래쪽의 우편은 짧고, 소우편 맥은 2차로 갈라진다. 포자낭군은 짧은 선형 또는 타원형, 소우편의 가장자리와 주맥의 중간이나 주맥에 다소 치우쳐서 5~6쌍이 달린다. 포자는 7~9월에 성숙한다. 우리나라 제주도에 자생하며, 일본 중남부, 중국 등에 분포한다. 주름고사리속의 다른 식물에 비해 잎자루 아랫부분의 비늘조각은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일찍 떨어지며, 소우편의 맥이 2차로 갈라지므로 구분된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탐라고사리, 탐라암고사리, 탐라진고사리라고도 한다.
동정키
검정비늘고사리(D. virescens Kunze)는 본 종과 비슷하지만 인편이 흑색이고 오래남으며 열편의 소맥 대부분이 갈라지지 않는다. 제주특별자치도에 자생한다고 알려졌으나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