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나 바위 위에서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착생하는 양치식물이다. 뿌리줄기는 선형, 옆으로 뻗으며, 검은 갈색 인편이 빽빽하게 달린다. 인편은 선상 피침형으로 길이 5~7mm다. 잎은 모여나며 선형으로 길이 60~80cm, 폭 6~12mm, 밑은 점차 좁아지며, 전체가 밑으로 처진다. 잎 양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의 가운데 잎맥은 뚜렷하지 않다. 포자낭군은 잎 가장자리의 홈에 연속으로 달린다. 포자는 7~9월에 성숙한다. 우리나라 제주도에 자생한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는다. 세계적으로 말레이시아, 일본, 중국, 타이완, 인도차이나, 폴리네시아 등에 분포한다. 일엽아재비에 비해 전체가 크고, 잎 뒷면의 가운데 잎맥이 뚜렷하지 않고 가장자리 홈 속에 포자낭군이 달리므로 구분된다. 관상용으로 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