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은 어긋나기하고 새발모양으로 갈라지며 열편은 거의 2회 우상으로 분열하고 소열편은 피침형이다.
꽃은 8~9월에 자주색으로 피며 줄기 끝이나 위쪽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 꽃잎모양이고 뒤쪽 것은 고깔모양꽃부리이다. 2개의 꽃잎은 점차 가늘어져 꿀샘으로 되어 뒤쪽 꽃받침 속으로 들어간다. 수술은 다수, 씨방은 3개로 처음에는 밀모가 있다.
과실은 골돌이다.
줄기는 곧추서나 종종 상부가 감긴다.
뿌리는 비교적 비대하다.
서식지
산지
개요
산기슭이나 산골짜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덩이뿌리는 긴 도란형이다. 줄기는 길이 1~2m, 윗부분은 덩굴지고 가지를 치며,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며, 줄기 위쪽 잎은 잎자루가 짧다. 잎몸은 5각형, 길이 5~10cm, 폭 7~15cm, 3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갈래잎은 깃 모양으로 갈라진다. 꽃은 7~8월에 보라색으로 피며, 줄기와 가지 끝에 1~2개가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꽃싸개잎은 3갈래로 갈라지고, 가장자리는 톱니 모양이다. 꽃받침잎은 5장, 털이 없다. 꽃잎은 2장, 꿀샘잎으로 되며 길이 1cm쯤이다. 수술은 여러 개, 암술은 3~5개다. 열매는 골돌이며, 9~10월에 익는다. 우리나라 중부 이북에 나며, 러시아 극동, 중국 동북부 등에 분포한다. 이 종은 놋젓가락나물(=선덩굴바꽃)에 비해 잎이 2회 깃 모양으로 갈라지므로 구분된다. 뿌리는 약용한다. 선덩굴오돌도기라고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