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원산이며 화단에 관상용으로 심어 기르는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20~90cm, 털이 있으나 떨어지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조금 갈라진다. 뿌리잎의 잎자루는 길며, 잎몸은 둥글고 3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다시 2회 갈라진다. 갈래는 선형이다. 줄기잎은 어긋나며, 잎자루는 위로 갈수록 짧아지고, 2~3회 깃 모양으로 깊게 갈라지며, 갈래는 실 모양이다. 꽃은 5~6월에 푸른 자주색, 자주색, 연한 붉은색, 흰색 등으로 피며, 총상꽃차례에 꽃이 많이 달린다. 꽃차례에 털이 있고, 꽃자루는 비스듬히 위를 향한다. 꽃받침은 5개로 꽃잎처럼 보이며, 위쪽 1개는 꽃뿔로 발달한다. 꽃뿔은 길이 12~20mm, 조금 위를 향한다. 꽃밥은 밝은 푸른색, 암술은 1개다. 열매는 골돌, 길이 12~25mm, 잔털이 있고 끝에 부리가 있다. 우리나라 각지에서 식재하며 다양한 품종이 있다. 제비고깔에 비해 잎 갈래가 더 가늘고 꽃차례에 샘털이 없어 구분된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참제비꽃이라고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