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은 보통 어긋나기하며 드물게 아래부분잎은 마주나기하고 짧은 엽병이 있다. 엽신은 타원형이거나 좁은 타원형(길이 4~10mm, 너비 2~4mm)이며 윗부분은 둔하고 밑부분은 쐐기모양이며 연한 녹색이고 측맥은 나타나지 않으나 뒷면에만 조금 나타난다.
꽃은 7~9월경의 줄기의 밑에서부터 잎겨드랑이에 1~4개씩 피는데 양성꽃이다. 화피열편(길이 2~2.5mm)은 5개이며 밑부분은 점차 좁아지고 처음에는 백색이나 점차 장미색을 띠며 녹색의 줄은 뚜렷하지 않다. 암술대는 3개이다.
열매는 세모난 모양의 수과(길이 1.8~2.3mm)이며 화피보다 약간 길고 8~10월경에 익는다. 열매의 모서리는 날카롭고 양끝은 넓은 쐐기모양으로 좁아져 끝은 뾰족하며 암갈색을 띠며 잔점이 있다.
줄기는 밑에서 많은 가지를 치면서 누워자라다가 엇비스듬히 자라고 홈이 있고 밑에서 중간부분까지에 있는 마디사이는 잎보다 길다. 턱잎집은 짧고 넓으며 3개의 줄이 있고 투명하여 밑부분은 갈색을 띤다.
서식지
들판이나 길가
개요
들판, 길가에서 키는 30~40cm 정도로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털이 없고 옆으로 비스듬히 퍼지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녹색이며 다소 단단하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 내지 선상 타원형이고, 끝이 둔하고, 길이 1.5~4.0cm, 마르면 녹색, 잎자루는 짧다. 잎집 모양의 턱잎은 막질, 흰색, 맥이 3~4개 정도이며, 가장자리에 굵은 털이 있다. 꽃은 7~9월에 양성화로 피는데 잎겨드랑이에 1~수 송이가 달리고, 꽃자루는 짧다. 화피편은 5장, 타원형, 녹색에 흰색 또는 붉은색이 돌며, 수술은 6~8개이고 암술대는 3개이다. 열매는 수과로서 8~10월에 익으며, 단면이 세모이고 표면에는 잔 점이 퍼져 있고, 광택이 없다. 우리나라 부산, 전라남도 구례 등에 나며, 러시아 극동부, 중국 등에 분포한다. 줄기에 가시가 없고 키가 작으며 꽃이 잎이 달리는 마디의 잎겨드랑이에 나는 특징으로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마디풀과 비슷하나, 잎의 턱잎의 맥이 3~4개로 그 수가 마디풀에 비해서 적고, 화피편의 길이도 짧은 특징으로 구분된다. 전초를 약재로 쓴다. 난쟁이마디풀, 잔마디풀이라고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