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블로그

건포도를 씹다

by 러비 posted Feb 0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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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를 참 좋아합니다.

누구나 대부분 다들 좋아하는 과일 중의 하나 이지요

긴 Bus 여행중에 그 지방의 특산이라는 건포도를 씹으면서 지루함도 달래고

졸음도 쫓아내고 또 피로감도 잊을 수 있어서 즐겨 먹었습니다. 

 

SNS_9645_2.jpgEXIF Viewer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7.0저장일자2011:02:07 03:57:12사진 크기800 X 532원본사진 크기800 X 532

 

지중해 연안을 여행하면서 만날 수 있었던 포도나무의 재배 방식은

지지대 세우고, 비료주고, 가지치고 등등이...아닌 방식이란 생각에

우리의 눈으로는 좀 아니다 싶을 정도로  다르더군요

 사진에서 보는 바 같이 모래토질에 바닥에서 4-50cm 높이로

그냥 줄기가 뻗어 날 수 있도록 재배하는 모습이 였습니다.

 

SNS_9077_2.jpgEXIF Viewer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7.0저장일자2011:02:07 04:02:04사진 크기800 X 529원본사진 크기800 X 529

 

그것뿐이 아니라 그냥 길거리에서도 그냥 그렇게 있더군요

지나가다 그냥 따 먹으면 될듯... 주인이 없을듯 합니다.

개인들 집의 화단이나 울타리 형식을 갖춘 나무도 만날 수 있었지만

그건 그거고 밭에서 재배하는 수준이란 것도 그냥 놔둔것 같습니다.

워낙 순순순종이라서 그래도 되는가 봅니다.

 

SNS_9233_2.jpgEXIF Viewer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7.0저장일자2011:02:07 03:59:35사진 크기800 X 532원본사진 크기800 X 532

 

여행중에 내가 먹었던 그곳의 건포도는 여테까지 먹어 왔던 씨없이

건조 가공된 건포도가 아니고 씨째 말려버린 그야말로 말 그대로

나무에서 부터 말라버린 건포도 였답니다.

나무에서 송이째 따서 말리는게 아니고 나무에 달린체 말린걸 따서

포장만 한거라고 합니다. 그러니 자연산 그대로인 샘이지요

 

SNS_9092_2.jpgEXIF Viewer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7.0저장일자2011:02:07 04:01:19사진 크기800 X 532원본사진 크기800 X 532

 

당도가 높지도 않고 바싹말른 씨를 그대로 뽁짝뽁짝 소리내며 씹는 대는

처음은 모래를 씹는 기분이라 아주 어색하기도 하고 잇빨 사이에 낄듯도 해서

좀 그랬지만 먹을 수록 씨를 씹는 기분 역시 나쁘지 않았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 몇 봉지 산것 다먹고 하나도 없더군요

그 자리에서는 에~이 했는데 지금은 아쉽습니다...ㅎ

하여간, 그래도 우리와는 많이 다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