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현듯 전의식 선샘님 묘소에 다녀왔습니다.
묘소 가는길에서 쑥부쟁이 몇송이 꺾어서 드리고 왔습니다.
친분은 커녕 처음 뵙는분에게 고문을 맡아달라고 무작정 찾아뵈었던 첫만남의 기억이 아련합니다.
돌아와 옛날 사진을 뒤적거리며 상념에 잠겨봤습니다.
선생님과 함께한 마지막 탐사가 2012년 3월 25일이었네요.
그때만해도 그렇게 빨리 가실줄은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그렇게 졸졸 따라다니면서 묻고 또 물어봐도 짜증한번 내지 않고 가르쳐주시던 ...
선생님이 그립습니다.





전의식 선생님도 반가워 하셨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