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꽃만남이었지만, 맘이 참 착잡한 하루이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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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소중히 보듬어온 동강할미꽃의 원종으로 생각해온 자생지를 불과 며칠전에 깡끄리
누군가 캐어 갔더군요.... 흔히 아는 동강할미꽃보다 수십배 소중한 자원인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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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재배기술이 아주 발전되어, 설혹 견물생심이 난다 하여도 씨를 받아 키우면
훨 쉽게 늘리고 자생지도 그대로 보전되어, 혹 키우다 잘못 되어도 다시 씨를 받을
수 있건만....
이젠 채취하는 단계는 지났다고 여긴 내 생각이 잘못 되었나 봅니다.
미리 증식해두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후회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