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 얼레지를 못 봤거든요.
지난 12일과 13일 일박이일로 대관령에 다녀 왔습니다.
오솔길로 첫발을 드려 놓기가 바뿌게 경기도에서는 보기드믄 노랑제비꽃,
강원도에만 있다는 숲개별꽃 그리고
자나깨나 보고 싶었던 얼레지가 온 천지를 뒤 엎고 있었답니다.
바로 여기가 환상의 꿈나라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팬숀에서 잤는데 거기도 마음에 쏙 들었고요. 남들이 곤히 잘때,
새벽 5시에 일어 나 홀로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서 야생화와의 만남
그리고 이번에 가장 수확이라면 등칡의 신비한 자태에는
영영 잊을 것 같지 않았습니다.
벗들과 함께 이곳에 갈 날을 기대하면서...
여기에
얼레지와
등칡의 꽃을
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