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7~8월에 피며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다. 포는 잎모양이며 엽초는 없다. 꽃차례는 2~5개의 둥근 머리모양꽃차례로 되었다. 머리모양꽃차례(직경1.5c,m)는 많은 소수로 되었다. 소수는 피침상 달걀모양(길이 6~7mm)이며 끝은 뾰족하다. 침형 화피는 6개이고 길이는 열매의 2배 정도이며 매끈하다. 암술대는 가늘고 길며 암술머리(길이 2mm)는 2개이다.
열매는 8~9월에 여무는데 넓은거꿀달걀모양(길이 2mm)이며 매끈하고 윤기난다. 열매 위의 부리모양 암술대는 밑이 좁고 길다.
줄기는 굵고 가운데 부분에서 잎이 모여 난다.
근경은 길게 뻗는다.
개요
습한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땅속줄기는 짧게 뻗는다.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40~100cm, 윗부분은 삼각형이다. 잎은 줄기에 달리고 너비 5~8mm이다. 꽃은 7~8월에 피는데 꽃차례는 줄기의 마디와 끝에 3~5개의 분화서가 달리며 분화서는 작은이삭이 머리 모양으로 모여 달려 둥글며 지름 1.5cm 정도이다. 포는 잎 모양이다. 작은이삭은 넓은 피침형이고 길이 7mm 정도이다. 작은이삭의 인편은 피침형이고 끝은 뾰족하다. 암술대는 긴 원뿔형이고, 암술머리는 두 개로 갈라진다. 화피가 퇴화된 화피강모의 길이는 수과보다 두 배 정도 길고, 매끈하며 가늘다. 열매는 수과이며 도란형이고, 길이 2.0~2.5mm, 양면이 볼록하다. 열매는 8~9월에 익는다. 우리나라 남부지방 제주도에 자라며, 말레이시아, 일본 류큐 열도, 타이완 등에 분포한다. 작은이삭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구형의 분화서가 줄기의 마디에 여러 개가 달리는 특징으로 다른 골풀아재비속 식물들과 구별된다. 개골풀아재비, 물골풀아재비, 물밤송이라고도 부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