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은 길이 3-10cm,나비 1.5-4cm이고, 마름모꼴의 타원형이며 대부분 중앙부에서 위쪽이 약간 넓고, 잎끝은 예두에서 둔두이나 간혹 요두이고, 밑부분은 쐐기형이며, 가장자리는 전연이고, 털이 없지만 간혹 있기도 하며, 잎자루는 길다.
꽃은 9-10월에 피고 꽃차례는 원줄기 끝에 달리거나 액생하는데, 줄기 끝에 달리는 꽃차례는 원주형으로 바로 서며 길이 3-14cm, 너비11-16mm 정도이고 분지하지 않거나 간혹 기부의 짧은 가지가 몇개 갈라지기도 하며, 옆에 달리는 꽃차례는 원주형이거나 두상으로 짧고 갈라지지 않는다. 소포는 길이 5-6mm로 화피의 2배정도이고, 피침형이며 예첨두이며. 화피편은 장타원이며 예두 또는 예첨두이고, 길이 1.5-3mm이며 5개이나 간혹 3개이기도 하고, 길이가 조금씩 다르며, 수꽃에는 3-5개의 수술이 있다.
열매는 화피편과 길이가 거의 같고, 가로로 열린다. 종자는 1개씩 들어있고, 지름은 1-1.3mm이며 검은색이고 광택이 있다.
줄기는 바로서고, 털이 없거나 위쪽에만 드물게 난다.
개요
농경지에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전체에 짧은 털이 있다. 줄기는 곧게 높이 100cm쯤 자란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는 길이 1.0~2.5cm이다. 잎몸은 난형, 길이 3.0~4.5cm, 폭 1.5~2.5cm, 양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9~10월에 피는데 줄기 끝이나 위쪽의 잎겨드랑이에 여러 개가 모여 이삭꽃차례를 이룬다. 꽃차례는 길이 5~20cm, 가지를 치지 않으며 작은 꽃이 빽빽하게 달린다. 포잎 끝에 날카로운 돌기가 있다. 수술은 5개다. 열매는 주름지며 가로로 갈라진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 나며, 네팔, 라오스, 베트남, 부탄, 인도(시킴), 일본; 아메리카, 유럽 등에 분포한다. 가는털비름에 비해 꽃차례가 길며, 가지를 치지 않아 구분된다. 털비름에 비해 잎은 작고 꽃잎조각은 좁은 난형이므로 구분된다. 어린순은 식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