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지의 길가나 둑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 25~80cm이며, 마디가 2~5개 있다. 잎집은 털이 있다. 잎몸은 길이 5~30cm, 너비 2~8mm이다. 잎혀는 끝이 납작하다. 꽃은 5~6월에 핀다. 전체 꽃차례는 줄기 끝에 짧은 가지를 치면서 1~4개의 작은이삭이 달리며, 길이 10~15cm이다. 작은이삭은 타원형이고 길이 12~20mm이고, 꽃이 5~10개 들어 있다. 제1포영은 맥이 3~5개 있고, 길이 5~6mm이다. 제2포영의 5~7개의 맥이 있고, 길이 약 8mm이다. 호영은 길이 7~8mm이며 끝이 두 갈래로 갈라지고 길이 4mm 정도의 까락이 달린다. 내영은 6~7mm이고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우리나라 경기도, 서울 등에 귀화하여 자라며, 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유럽 등에 분포한다. 이 종은 털참새귀리에 비해 호영과 포영에 털이 없으므로 다르다. 목초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