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촌 선생님, 당신께서는 무슨 일을 그리하십니까?
위의 글을 사진과 함께 올렸던 사람입니다.
먼저 죄송한 말씀을 올립니다.
제가 생각을 잘못한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말씀을 드립니다.
4월 30일에 경기 군포에 있는 수리산에서
현촌 선생님과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사진 강의도 해주시고, 꽃 강의도 해주시고, 식사도 함께 하시고 . . .
당신께서는 무슨 일을 그리하십니까?
이렇게 제목을 붙인 것은
김소월의 詩 ㅡ< 개여울>에 나오는 한 문장을 인용한 것입니다.
당신은 무슨일로 그리합니까
홀로히 개여울에 주저 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나오고
강물이 봄바람에 헤적일때에
가도 아주가지는 안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가지는 안노라심은
궂이 잊지 말라는 부탁 인지요
김소월 시- 개여울
개여울의 뜻은 개울의
여울목이란 뜻입니다
김소월의 <개여울>에
가수 정미조가 부른 노래가 있어
현촌 선생님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
계속 노래를 불렀고 . . .
그리하여
현촌 선생님의 모습을 노래로 하다보니
김소월의 詩 <개여울>을 생각을 하여
제목으로 쓴 것입니다.
풀베개 회원님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조심하겠습니다.
개울 소리가 가슴을 울리는 군요.
너무 그리 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나는 제목만의 뜻이 아닐 것이라함을
아동문학가이요 시인이신 김인규님을 알기에...
앞으로 조심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저가 몸 둘바 모르겠군요.
건강하고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