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F Viewer카메라제조사Canon카메라모델명Canon EOS-1D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S Windows촬영일자2006:05:21 14:22:02촬영자Soonjae Kim M.D.감도(ISO)250촬영모드조리개우선측광모드패턴측광노출시간1/2000조리개 값f/6.7촛점거리180/1노출보정-1/1플래쉬Not Fired사진 크기800 X 535원본사진 크기2464 X 1648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Canon카메라모델명Canon EOS-1D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S Windows촬영일자2006:05:21 14:18:36촬영자Soonjae Kim M.D.감도(ISO)250촬영모드조리개우선측광모드패턴측광노출시간1/2000조리개 값f/6.7촛점거리180/1노출보정-1/1플래쉬Not Fired사진 크기535 X 800원본사진 크기1648 X 2464
일요일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가급적 출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말이 그렇지 그리 쉽지도 않은 것같다.
특히 토요일 모임이나 회식이 늦게까지 이어지면 일요일 아침 늦잠을 자기 쉽상이고 주말마다 막히는 길을 뒤늦게 출발하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지난 일요일에는 태안반도의 매화마름 군락지를 찾았다가 허탕을 치고 뒤돌아서야했었다. 시기를 놓쳐서 이미 논에 물을 대고 로타리를 처버린 후였으니...
어제 일요일은 당초에는 개느삼 자생지를 찾아볼 계획이었지만 토요일 회식이 12시를 넘겨버리는 바람에 아침에 늦잠을 자고 말았다.
8시가 넘어서 일어나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언뜻 떠오르는 것이 며칠전에 보았던 백양더부살이에 대한 기사였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23901.html
기사만 달랑 프린트해서는 무작정 정읍으로 출발했다.
기사의 내용대로 도로공사현장부터 찾으면 쉽게 찾으리라 생각했지만 결론적으로 큰 오산이고 착각이었다.
해는 이미 중천에 떠있고 땡볕은 왜그리 뜨거운지...
두시간을 땀만 빼다가 프린트해온 기사를 다시 읽어보니 장소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그때야 알았다.
시간은 이미 12시를 넘기고 있었지만 차를 돌려서 다시 끊어진 도로의 반대편으로 향했다.
끊어진 도로의 끝부분에 차를 세워두고 몇백 미터 걷지않고 이미 잔뜩 시들어버린 백양더부살이를 만났다. 뚝방을 뒤지다가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새로운 군락지를 찾았다. 하단쪽은 모내기준비가 한창인 논과 접해 있어서 제초제의 영향탓인지 잔뜩 상해있다.
삼각대를 세우고 사진을 찍는데 논에서 모내기준비를 하던 농부아저씨가 관심을 보인다.
엊그저께도 여러명이 와서 잔뜩 사진찍어가든디...
도대체 뭐길래 그리 사진을 찍는대요?
어디 나도 한번 구경합시다.
20년넘게 그 논에서 농사를 칫는다면서도 처음 구경한다고 한다...
한참 사진을 다 찍고 돌아가려다 말고 카메라베낭을 메고 뚝방길을 걸어오는 분을 만났는데 이쪽은 제초제때문에 꽃이 많이 상했지만 저~~쪽 가면 싱싱한 모델(??)들이 많다고 알려준다. 차를 천천히 달리면서 보니 그렇게 찾아헤메던 백양더부살이가 바로 도로변 노견에 소담스럽게 피어있다. 도로의 양쪽으로 수없이 많은 군락지들이 퍼져있다.
와이어로프로 되어있는 가드레일 넘어에도 여기저기 꽃들이 보이고 누군지 사진을 찍느라고 엎드렸던 자국들이 지문처럼 군데군데 보인다.
그 길이 조만간 확장된다고 하니 누군가 걸어놓은 출입금지 팻말이 무색해질 것이다. 일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뿌리를 훼손하거나 숙주식물이 쑥을 훼손하고 사진을 찍고 관찰한다고 밟고 다녀서 개체수가 줄어드는 것도 영향이 크겠지만 도로를 개설하거나 확장한다고 자생지를 뒤집어놓는 다면 개체수 감소보다는 멸종으로 이어질 것이 불보듯 훤해 보인다.
하루종일 단 한종밖에 찍지 못했지만 난생 처음 대하는 세계적 희귀식물에 마응 뿌듯한 하루였다.
EXIF Viewer카메라제조사Canon카메라모델명Canon EOS-1D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S Windows촬영일자2006:05:21 14:18:36촬영자Soonjae Kim M.D.감도(ISO)250촬영모드조리개우선측광모드패턴측광노출시간1/2000조리개 값f/6.7촛점거리180/1노출보정-1/1플래쉬Not Fired사진 크기535 X 800원본사진 크기1648 X 2464
일요일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가급적 출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말이 그렇지 그리 쉽지도 않은 것같다.
특히 토요일 모임이나 회식이 늦게까지 이어지면 일요일 아침 늦잠을 자기 쉽상이고 주말마다 막히는 길을 뒤늦게 출발하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지난 일요일에는 태안반도의 매화마름 군락지를 찾았다가 허탕을 치고 뒤돌아서야했었다. 시기를 놓쳐서 이미 논에 물을 대고 로타리를 처버린 후였으니...
어제 일요일은 당초에는 개느삼 자생지를 찾아볼 계획이었지만 토요일 회식이 12시를 넘겨버리는 바람에 아침에 늦잠을 자고 말았다.
8시가 넘어서 일어나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언뜻 떠오르는 것이 며칠전에 보았던 백양더부살이에 대한 기사였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23901.html
기사만 달랑 프린트해서는 무작정 정읍으로 출발했다.
기사의 내용대로 도로공사현장부터 찾으면 쉽게 찾으리라 생각했지만 결론적으로 큰 오산이고 착각이었다.
해는 이미 중천에 떠있고 땡볕은 왜그리 뜨거운지...
두시간을 땀만 빼다가 프린트해온 기사를 다시 읽어보니 장소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그때야 알았다.
시간은 이미 12시를 넘기고 있었지만 차를 돌려서 다시 끊어진 도로의 반대편으로 향했다.
끊어진 도로의 끝부분에 차를 세워두고 몇백 미터 걷지않고 이미 잔뜩 시들어버린 백양더부살이를 만났다. 뚝방을 뒤지다가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새로운 군락지를 찾았다. 하단쪽은 모내기준비가 한창인 논과 접해 있어서 제초제의 영향탓인지 잔뜩 상해있다.
삼각대를 세우고 사진을 찍는데 논에서 모내기준비를 하던 농부아저씨가 관심을 보인다.
엊그저께도 여러명이 와서 잔뜩 사진찍어가든디...
도대체 뭐길래 그리 사진을 찍는대요?
어디 나도 한번 구경합시다.
20년넘게 그 논에서 농사를 칫는다면서도 처음 구경한다고 한다...
한참 사진을 다 찍고 돌아가려다 말고 카메라베낭을 메고 뚝방길을 걸어오는 분을 만났는데 이쪽은 제초제때문에 꽃이 많이 상했지만 저~~쪽 가면 싱싱한 모델(??)들이 많다고 알려준다. 차를 천천히 달리면서 보니 그렇게 찾아헤메던 백양더부살이가 바로 도로변 노견에 소담스럽게 피어있다. 도로의 양쪽으로 수없이 많은 군락지들이 퍼져있다.
와이어로프로 되어있는 가드레일 넘어에도 여기저기 꽃들이 보이고 누군지 사진을 찍느라고 엎드렸던 자국들이 지문처럼 군데군데 보인다.
그 길이 조만간 확장된다고 하니 누군가 걸어놓은 출입금지 팻말이 무색해질 것이다. 일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뿌리를 훼손하거나 숙주식물이 쑥을 훼손하고 사진을 찍고 관찰한다고 밟고 다녀서 개체수가 줄어드는 것도 영향이 크겠지만 도로를 개설하거나 확장한다고 자생지를 뒤집어놓는 다면 개체수 감소보다는 멸종으로 이어질 것이 불보듯 훤해 보인다.
하루종일 단 한종밖에 찍지 못했지만 난생 처음 대하는 세계적 희귀식물에 마응 뿌듯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