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군락 천이(遷移, succession)의 마지막 단계인 극상림(極相林)에 기생하여 생활하는
겨우살이에도 3종류가 있답니다.
겨우살이 종류들이 기생하는 나무들을 자세히 관찰해 보니,
참나무科의 갈참나무, 상수리나무, 신갈나무 종류들과 자작나무科의 서어나무 종류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천이과정의 극상림은 주로 신갈나무와 서어나무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주로 겨우살이 식물들의 숙주(宿主, host)가 되는 것이랍니다.
겨우살이 종류들은 모두 키가 크고 늙은 교목(喬木, arbor)들의 상부 꼭대기에 붙어서 자라기 때문에,
아무리 망원렌즈를 써서 당겨도 촬영을 하기에는 무척 힘이 든답니다.
더구나 이들에게 터무니없는 이름을 붙여서 약으로 쓴다며
따기 좋은 곳에 있는 것들은 모조리 따서 상인들이 팔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촬영하기가 힘든 것이리라 생각이 들었답니다.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는 ~~~~~~^^*
비교적 높은 지대에서는 신갈나무와 서어나무의 고목들이 주로 숙주로 활용되지만,
낮은 지대에서는 신갈나무 대신 갈참나무와 상수리나무가 숙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관찰하였답니다.
서어나무는 비교적 높은 지대에서 많이 자라는 편이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낮은 지대에서도 잘 자라는 것으로 관찰이 되었습니다.
겨우살이 종류들은 3~5월에 꽃이 피지만,
크기가 아주 작고 높은 곳에서 희미한 색깔로 피면서 다른 녹색의 잎들에 가려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관찰하기도 어렵지만 사진을 찍기는 아주아주 힘이 드는 편이랍니다.
하지만, 열매는 꽃보다 많이 크면서 색깔이 뚜렷하고 다른 잎들이 없는 겨울에 달리기 때문에,
관찰이 많이 되는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본종인 겨우살이는 열매가 노란색이면서 전국의 산지에서 고루 볼 수 있는 편이지만,
붉은겨우살이는 열매가 붉은색이라 눈에는 잘 띄는 편이지만, 남부지방에 편중되어 있어
멀리까지 촬영 일정을 잡아야만 카메라에 담을 수가 있답니다.
붉은겨우살이는 겨우살이와 함께 같은 나무에서 군데군데 자리를 잡고 자라는 모습을 관찰할 수가 있답니다.
이들 중에서 가장 관찰이 힘든 종은 바로 꼬리겨우살이인데,
노란색의 열매들이 짐승의 꼬리 모습처럼 밑으로 조롱조롱 길게 달리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강원도 일부 지방의 깊은 산에서만 볼 수 있는 정도랍니다.
- 하늘공간/이명호 -
[ 1. 겨우살이 ]
[ 2. 겨우살이 ]
[ 3. 겨우살이 군락 ]
[ 4. 겨우살이 군락 ]
[ 5. 겨우살이 풍경 ]
[ 6. 겨우살이 풍경 ]
[ 7. 겨우살이 잎 ]
[ 8. 겨우살이 잎과 열매 근접 ]
[ 9. 겨우살이 ]
[ 10. 겨우살이 ]
[ 11. 겨우살이 ]
[ 12. 겨우살이 ]
[ 13. 겨우살이 ]
[ 14. 겨우살이 ]
[ 15. 겨우살이 ]
[ 16. 겨우살이 ]
[ 17. 겨우살이 ]
[ 18. 겨우살이 ]
[ 19. 겨우살이 ]
[ 20. 겨우살이 ]
[ 21. 겨우살이 접사 ]
[ 22. 겨우살이 접사 ]
[ 23. 겨우살이 접사 ]
[ 24. 겨우살이와 붉은겨우살이 ]
[ 25. 겨우살이와 붉은겨우살이 ]
[ 26. 겨우살이와 붉은겨우살이 ]
[ 27. 겨우살이와 붉은겨우살이 ]
[ 28. 겨우살이와 붉은겨우살이 ]
[ 29. 붉은겨우살이 ]
[ 30. 붉은겨우살이 ]
[ 31. 붉은겨우살이 ]
[ 32. 붉은겨우살이 ]
[ 33. 붉은겨우살이 ]
[ 34. 붉은겨우살이 ]
[ 35. 붉은겨우살이 ]
[ 36. 붉은겨우살이 근접 ]
[ 37. 붉은겨우살이 근접 ]
[ 38. 붉은겨우살이 접사]
[ 39. 꼬리겨우살이 ]
[ 40. 꼬리겨우살이 ]
[ 41. 꼬리겨우살이 ]
[ 42. 꼬리겨우살이 ]
[ 43. 꼬리겨우살이 ]
[ 44. 꼬리겨우살이 ]
[ 45. 꼬리겨우살이 ]
[ 46. 꼬리겨우살이 근접 ]
[ 47. 꼬리겨우살이 근접 ]
[ 48. 꼬리겨우살이 근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