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레나물을 닮았으나 아닌것 같고...꽃은 안보이고..
질문란 도배중입니다


물레나물을 닮았으나 아닌것 같고...꽃은 안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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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저게 꽃이 피어있으면 대충 그 근처에서라도 찾아보겠지만... 꽃이 없는 현 상황에서는... 그저...
잠깐 찾아보니까 전체적인 외형이 수궁초(Apocynum cannabinum)와도 정말 비슷하네요.
수궁초(Apocynum cannabinum)는 협죽도과 식물로 잎자루가 분명하게 있습니다.
http://www.missouriplants.com/Whiteopp/Apocynum_cannabinum_page.html 참조
본문의 아이는 잎자루가 없는 것이 수궁초가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저게 백미나 민백미하고 비슷한 꽃이 핀다면 솜아마존이 맞을 것같습니다.
솜아마존의 학명(Cynanchum amplexicaule)에서 amplexicaule의 의미는 잎자루가 없이 잎이 줄기를 감싸안는 형태를 말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잎자루가 없는 백미로 이해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수궁초(Apocynum cannabinum)가 진짜로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처음에 학명을 잘못 적용한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입니다.
검색해본 몇몇 수궁초사진에 길쭉한 박주가리열매가 달려있네요...ㅎㅎㅎ
같은 식물을 나중에 솜아마존으로 정정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까치박달님께서 말씀하신 현재의 수궁초 즉 Apocynum cannabinum은 모 님께서 1976년 서울 여의도 샛강에서 채집하여 당시 A. sibiricum으로 동정하고 국명을 수궁초라 하였습니다.
이 수궁초는 솜아마존의 오동정으로 유령의 식물이 되어버린 수궁초는 목록에서 삭제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수궁초 기재문에 줄기는 여러대가 나와 큰 포기를 형성한다고 했는데 실제 당시 채집된 표본을 보더라도 그렇고 카르마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엽병은 흔적적으로 짧은 것을 볼수 있습니다.
A. cannabinum은 뚜렸한 엽병이 있으며 번식하는 지하경이 발달하기 때문에 총생하는 모습은 볼수 없고 커다란 군락의 형태가 만들어 지기에 즉 대나무 숲을 연상하면 됩니다.
내용 추가합니다.
A. cannabinum은 초장은 보통 1~2M 정도 되고 상부에서 가지가 발달합니다.
저도 솜아마존에 줄섭니다.
영문기재문을 확인해보니까 물고추나물은 곁가지가 거의 없답니다.( with few or no branches below inflorescence.)
http://efloras.org/florataxon.aspx?flora_id=2&taxon_id=200014260
반면 솜아마존은 곁가지가 좀 나오나봅니다.(often branched from upper axils.)
http://efloras.org/florataxon.aspx?flora_id=2&taxon_id=200018532
이게시물은 꽃이 확인될때까지 보존하기 위해 토론방으로 이동합니다.
확인사살(??)은 거사님몫입니다...ㅎㅎㅎ
에구 금오산 다녀온사이 이런일이...어쩔수없이 꽃이 필때 다시 가봐야겠네요
결자해지라... 이 땡볕에 기여코 확인해야하니 ..그래도 속이 후련합니다.
물고추나물로 결론 났습니다. 비록 곁가지 왕성한 저아이는 아니더라도 옆에 똑같이 생긴 다른개체들이 꽃을 피우기 시작하더군요.



더운 날 고생 많이 하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