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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 너무 빠르고 분주하다.

모두가 나처럼 이렇게 느낄까~~?~`

마음만 아니라 몸도 왜 그리 바쁜지 24시간이 하루가~`분명 맞을진데

나에게 주어진 시간만이 짧은것 같은 생각은 내가 하루 시간을 잘못 사용하고 있는것은 아닐런지`~

아침에   하루를 특별히 계획하면서 시작하지는 않지만~`

커다란 제목으로 대충 이름지어가며 하루일을 시작하는 우리들의 모습들~~

그러나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엔 언제나 뜻대로 이루지도 못하고 있음에 맘만 마냥  바쁘다.

언제 부터인가 졸업 후 계속 만나는 7명의 친구들이 여행을 가자고 이야기가
나왔지만 아이들 걱정에, 여러가지 집안 사정으로 미루고 미루어 해외 여행을
계획했던것을  결국은 부산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오늘이 바로 그날`...
난 난 ..그냥 여행자체가 맘을  설레게 했다.
일상의 탈출이라는 커다란 타이틀은 아니더라도 이렇게  모든 걱정 접어두고
여고시절로 돌아가서 하룻 밤을 같이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을
꿈꿀 수 있는 시간이다.

수학여행 가기전날 설레이던 맘 그 자체였다.
이렇게 준비하면서 나를  여유롭게 하는것은 이미 살아가면서 터득한  
생활의 지혜가 플러스 된것일까`~?

대충 머리속으로 계산만 해놓고  집을 잠시 비워야 하는것 때문에 주부가 해
놓아야 할것이 어찌 그리 많은지~~
집에 남아서 이것 저것 아이 챙겨줄 남편이 맘속으로 고마웠지만 속으로
고마움만 표시했을뿐이다.

날마다 그렇게 해  나가는 내  생활을 조금만 이해해 주고  그 일을 좀 해 봐야
내 힘든줄 알것 같은 맘이 더 앞섰을게다 ~
고맙다는 말도 못했다~..(자기야~.. ..고마워~~용..ㅎㅎ..)


이른아침 일어나 다른 날 보다 일찍 일어났지만 종종  걸음과 손놀림이 바쁘다.
냉장고에 보니 짧게 메모해 놓은것이 보인다~~
" 원희분 잘 다녀와~~ 사랑해~~" 대답할 시간도 없는 터라~

바쁜틈을 이용해
" 나~ 두~~  알랴뷰~^^~" .아래에다 답을 해 놓았다.
(에구..사이펜이 잘 나오지 않는다.)
사랑이 식었나~.ㅎㅎ~?ㅎ 사인펜 탓이겠지~.ㅎㅎㅎ

처음 타보는 경의선~~
탄현역에서 서울역까지~
제법사람들이 많이탄다...모두 출근 길인듯 여유롭게 책을 서서 보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서울역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데 친구 한테서 전화가 온다~~
"어디쯤 오니~?  벌써 서울역에  도착해서 나 오기를 기다린다고~~"
"잠시후에 도착할테니 조금만 기다려 " 해놓았는데~
`요넘의 이쁜 열차가 10분이나 연착이  된다~..

빠른걸음으로  뛰어가니 낯 익은 얼굴이 서 있다~..
이쁘게 꽃 단장한 친구모습에서 설레임이 얼굴가득함을 읽을 수 있었다.
우린  처음으로 타보는 KTX 를 타는터라~~

"왠  기차가이렇게  긴거야~?" 내가 말을 던지니
"옛 부터 기차는 길어~~ 말도 있지 않니~ㅎㅎ" 그 말에  한바탕 웃어보았다~`

어제 날이 추워 진다고 하더니 날씨는 너무 너무 따스하다~.
12월 초 인데도 날이 따스하다.
몸 컨디션도~ 최상~..
마냥마냥 행복하다~..

서울역을 막  빠져 나가는데 광명역에서 타기로 한 친구들이 어디쯤 오냐고 하는 전화~~
"광명역에 친구들 다 도착해서 기차 오기만을 기다린다고 ".
언제나  느꼈지만 우리친구들처럼  철저히 신뢰 할 수 있는 친구들이 또 있을까~~?
난 난~
그런 친구들 둔것에 마냥 마냥 행복하다고 어느 누구에게나 자랑을 늘어 놓는다.

졸업 후 7명의 친구들이 변함없이 계속 우정을 이어오면서 어떤 변함도 없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친구들이 있어서 참 행복하단다.
너희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기차가 광명역에 도착하니 창 밖에서 예쁜 친구들이 손짓을 한다`
우리들의 이야기 꽃은 시작 되었다~`
우째 그리 할말이 많을꼬`~..?

서로 마주보게 좌석을 잡고 앉은 친구들.
두개의 테이블 가득 차려져 있는 간식거리.
하나 둘 껍질로 되어서 쓰레기 봉투로 들어가고~~
"뭘 그리 많이 사왔냐고 " 하던 친구들에게~~ 메롱~~^^을 보냈다~~
그러던 친구들이 사 온것을 어느새~~ 거의 바닥을    비우고~..
하기사  세 시간은 조잘 조잘 되려면  기운도 있어야 하기에..
열씸히 먹었을 것이다

몇개의 정차역이 있었지만 대충 천안. 대전. 동대구.  밀양. 그렇게만 기억하는것
보면`~우리들의 이야기가 더 재미있어서 지나치는 역 이름엔 별로
관심 없었던것이
분명하다~.
서울을 떠난지 세시간 남짓 되어서 부산역에  도착~~

지난밤에 인터넷 검색을 밤 한시 넘도록 하고 갈 곳을 대충 복사까지 해 왔겄만`~
막상 부산에 도착하니 어디부터 가야할지 모르겠다.
낯설은 도시 한 복판에 우리가 있는것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했으니까.

날씨마저 우리를 너무 반긴다~~ 얼굴에 스치는  바람이 너무 시원하다`~
남쪽 바람이라서 그런지 다른 느낌이 드는것은 옆에 예쁜 친구들이있기 때문일까~?

우린 어디로 행선지를 잡아야 할지 도저히 갈피를 못 잡고 있는데`~
랜트 아저씨가 다가 오신다.
"본인이 최선을 다 해줄테니 본인을 믿어 달라고 하신다"
사투리가 너무 심해서 대충 반쯤 알아 들을수 있었고~~
담배 냄새 땜시~~..친구들은 모두 모두 멀리 사라진다.

상대방을 믿기전에 낯설은 곳에 와서   혹여  나쁜 사람 만날수 있다는 작은
의심때문에 우리들은 그냥지나치려 했지만~
그 아저씨의 끈질긴  설득으로 우린 오늘 오후시간을 그 아저씨 한테 맡기기로 하고~~

랜트카에오르는 순간~...오오~~ 왠 담배 냄새가 그리 나는고~.
남편들이 담배  태우는 친구가 없어서 인지  모두 예민하게 반응을 한다`..
애교 섞인 목소리로..."오늘 하루는 담배좀 피워 주시지 마세요" 부탁을 드리고~
우린 처음으로 태종대로 가기로 했다~

아저씨의 경상도 사투리가  못 알아 듣겠으니" 좀 천천히 말씀해 주시라고 "~.ㅎ
참 착하신 아저씨는 지나가면서 왼쪽 오른쪽   우리들에게 모두 설명해 주신다...
( 아주 아주  천천히~.)
영도다리를  보존하기위해 그냥 두고 신 영도다리 건너는데 110층짜리 건물이
신축되고 있었다. 서울보다 더 높은 빌딩에 부산에~~ ㅜ.ㅜ

태종대 가는길에 점심을 해물탕으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싱싱한 꽃게가  국물을 아주 시원하게 해 주었고~

밥 한공기 먹고나니~ 태종대 가는 길이 더 즐겁기만 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더니 역시 사람은 먹고 나면 기분이 UP 되는가보다~.

태종대에 오랜만에 오니 전에 보았던 동백꽃 나무도 많이 많이 커졌다~~
아직 동백꽃이 안 피웠기에 우린 좀 아쉬웠지만~~
바닷바람이 너무 너무 좋다`~.그런데 .바닷가 내음이 왜 없을까~~?

동해 바닷가 가면 지나칠 때 비린내 때문에 바닷가의 향취를 더 느낄수 있었는데`
..'참 요상하다`..
우리들이`너무 이뻐서 그런가~'.ㅎㅎ
시간이 없으니 "등대 까지만 내려갔다 오라고" 하는 아저씨 말씀에 초등학생처럼
말도 자알~~ 들었다~.
등대에서 한컷 하고~ (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진 찍는 폼은 왜 안 변하는것일까~?)
암튼 다 예쁘다 다 ~~ 이뽀~..


망부석  자살바위 모습은 없어지고 자살바위 위에서 지었다는 음식점에 들어가
바닷물을 바라보니 사연을 많이 담고있는듯하다.
그 곳으로 몸을 던졌을 그들의 한이 서려서인지 더 파랗게 보인다~`
"요샌 차비 아까워서 이곳까지 자살하러 오지 않는 다" 는 아저씨의 입담이 맞는것 같다~


태종대에서 내려가면서 일방 통행길이 많은것이 부산의 특징이라고 설명듣고
내려오는데데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일방통행 길을 역으로 올라오는 차들을 보면서~
'역시 어디든 꼭 말 안듣는 사람은 있는가보다~'
혹  예전의 내 모습이 아니었을까~ 반성을 해본다`!.

우리 사투리 아저씨는 자꾸만 "유행 공원으로 갑니더~".. "유행 공원으로"
( 그것도 아주 아주 천천히~.)
난 메모지에다 유행 공원이라고 써 놓았는데`..ㅎ 어째 좀  이름이 요상타`..
나중에 보니~~UN 공원~.. 우짤고~~.
내 귀가 분명 잘못 되었을것이다.
유엔공원에 들어서니 너무너무 정숙하고 깨끗하다~~
묘지들이 너무 가지런히조성되어 있고 묘지 옆에 피어있는 작은 장미꽃들은
아직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역시 역시 남쪽 나라라는것을 실감해 본다
샤루비아꽃도 아직도 싱싱하다~~

이곳에 오면 "화장실은 꼭 가봐야 한다"는 아찌의 당부 말씀에`~
우리들은 문제의 화장실로 가 보았다~
와~우~ 어쩜 이렇게 예쁘게  꾸며 놓았을까~?
카메라에다 부지런히 담아 보았다  ..왠만한 집 주방 만큼이나 깨끗한 화장실.
얼마전 APEC 때 정상들이 다녀간 곳이라서 깨끗하다는 말을 듣고~..............
힘주어 힘주어 말해본다~

"어느 누구나 동등하다고!!!".`..ㅎ 우리도 그들과 다를것이 한개도  없다고`!!!!!!
다음코스는 광안대교를 향해서..
부산에 가면  꼭 광안대교를    건너보라는 말은  들어서 광안대교를 건너는데
기분이 좋다`~
해운대가 바로 앞에 보이고 우리가 묵을 한화 콘도도 눈에 들어온다~~
샌프란시스코는 못갔지만 금문교를 만든 공법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금문교를 건너는 기분으로 달려본다``~~

까페가 많고 부잣집이 많다는 달맞이 고개를 우리들 코스로 빼 놓을리 없지~.
말로만 듣던 달맞이 고개를 오른다.
정말로  운치있고 아름다운 곳이다
오른쪽으로는 바닷가의 파도소리가 들려오고 ~전망도 끝내주네용~..

탈렌트 원미연 카페도 지나치고  아래를 내려다 보니~
~청사포 횟집이 있는데
"그곳은 요새 별로 맛이 없고 장사도 안된다는 " 친절한 아저씨 설명에
우린 송정 해수욕장만 바라보고 음료수를 먹고 싶다는 우리 말에 알뜰하신 아저씨는
슈퍼에다 차를 대 놓으시고 (점점 아찌가 믿음이간다~)
죽도 공원이라는곳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소나무 숲이 너무 너무 멋진곳~~
해송이라그런지 각자 각자의 자태를 뽐내고 있는듯하다~
바위 모습도  멋지고 이곳은 동해라고 설명하시는데 아직 감각이없어서 인지~~
구분이 안간다`~
이곳에서 울산까지 30 분이면 갈 수 있다는 아저씨 말씀에~~ 대충 짐작할수 있음은~~
지리시간에 공부를 안 한 탓일게다~..
바위위에 피어 있는 보라색 꽃이 내 맘을 설레게 한다`~(예쁜 해송~)
시간이 있었음 ... 나 혼자 왔음... 그바위까지 올라가서 분명 찍었을 텐데` 아~~아쉽다
맘속으로 뽀~~를 보내곤 발걸음을 옮겨야 하는 내맘 걔네들은 아마 알았을까~?
담에 다시한번 꼭 올께`~ "얘들아~기다리거레이~"

다음코스는 기 장에 있는~해동 용궁사로 갔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서 있는 멋진 사찰이~~ 너무 너무 멋지다!~
바다를 바로앞에 두고 있는 절은 드문데 너무 너무 운치있고 이곳에 있는사람은 참 행복할것 같은 느낌이 든다~~
득남석이라고 하는곳을 지나치면서 아들 낳아 달라고 사람들이 어찌 많이 만졌는지~~
뽈록 나온 배가 까맣게 손때가 뭍어 있는것 보면서 아들 둘이나 있는
나는 딸 낳아 달라고 만져야  하나~?

여행 첫날 벌써~~ 까만 밤이 가까워 지고 있다.
다음코스는 오륙도로..
5시가 오륙도 가는 마지막 배라고 말씀하시면서 용궁사를 빨리 갔다오라는 명령에 따라
우린 그 바쁜틈에도  갱상도 풀빵하고 고동을 사가지고 차에 올라탔다~~
따스한 풀빵이 달콤하니 맛있다~
참 오랜만에 먹어보는 풀빵~~.
예전에는  제법 컸는데 이것도 신세대에 맞추어서 이렇게 작아졌나보다.

우리들 여고시절에 강화에서 풀빵 사먹을 땐~~
용돈도 없던 시절에~~꼬기 꼬기 숨겨 놓았던 비상금으로 풀빵 굽는 그 냄새의 유혹을 뿌리칠수 없어~~
들어섰던 비니루로 엉성하게 만들어 놓았던 구르마 속의  풀빵집 ~`.
'.얼마나 맛있었던가'
그시절이마냥 그리워 진다~~.

광안대교를 다시 건너서~~ 오륙도가는 배를 탔는데~~
역시 바닷 바람이 너무 차갑다~~
우리 일행 이외에  두팀의 아주머니들이 소풍나온 아이들처럼 좋아라 하신다~~
우리들하고 똑같은 그런 친구들 같으시다~~
( 불쌍한 우리들의~~남편들이여~~ 여자들은 이렇게 여행을 왔는데~우짤꼬~..)

밤 바다가 까맣게 까맣게 물들어 간다~
후레쉬를 터트려야만 이젠 사진이 나온다~~
광안대교 불빛이 너무 너무 아름답다`~
오륙도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 대충 대충 들어서~
다섯개 되었다 여섯개도 되었다 한다는것 외엔. 오오~ ~~
오륙도를 돌아가는데`~바위 모습이 배의 움직임 따라 모습이 달라진다.

광안대교 아래서 잠시배를   멈추고 사진을 찍으라는 선장님의 배려로~~
한컷 ~하고~
우리들의 한 시간 동안의 오륙도 여행은 행복했다고`~..
~꼭 ~꼭 광안대교에게 전해 주셈.~

춥고 배고픔에 배에서 내리니
우리 친절한 아찌는" 군불 때 놓았으니 어서 타시라고 "친절하게 맞이해 주신다~
차를 아주 따스하게  해 놓으시고 기다리고 계셨다.
감사 감사 해요 ..아찌~
`( 부산에 이미지가 너무 좋았던것은 아찌  덕이라고~..강조 해봅니다~!!)

"우아하게 횟집으로 안내 하라고 " 하는 우리 아짐씨들의 애교섞인 입담에..
광안리에 있는 민락동 횟집~(금강횟집)..우아하게 9층~~전망 좋은곳으로~.
근데 전망은 하두 배에서 추위에 떨면서 보아서 사실 밖은 내다볼 겨를도 없었다~~..
모듬회로~~ 1인당 거금3만원짜리 회로~`..

괜시리  회를 보면 불쌍한 생각에 그 맛있다는~~신선한~회도 잘 못먹는 나에겐~
된장찌게보다 못한 음식임에 틀림없다~.
우째 이렇게 못난이로 생겼는지 모르겠당께롱~.

배가 터지도록 먹고 밖으로 나오니 세상이 더 아름답다.
그런데 한 친구가 몸이 안 좋으니 콘도에 있겠다고 한다`~
걱정을 하면서 우린 우아하게 주어진 밤 시간을 달맞이 고개에서 커피라도
마시려는 생각으로 갔는데~

갑자기 라이브로 가자고 하는 친구의 제안에`~ 언덕위에 하얀집~~으로 가라는 아저씨의 권유를 무시한채
티비에서  보았던 연예인 원미연 라이브 카페로갔다~~

여덟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손님이 한 테이블도 없었다..
10시 반부터 원미연씨가 나온다고 하니~ 우리 아짐씨들 술도 먹을 줄 모르면서 아주 작은 맥주 한병씩 시키고~
마른안주 한개에~~기본이 46000 원이다~...
그래도 원미연을 보고 가야 한다는 일념으로~..
자꾸와서 쓰레기 치운다고 왔가 갔다 하는 웨이터 눈치가 보이는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지키고 있는 아짐씨들~

10시 가까이되니 옆에 테이블도 사람들이 들어오고``
11시 다 되어서 온~~ 원미연씨는 역시~ 작고 예쁘다 .
"워워 우우~" 노래 끝나고 우리들이 보낸 화이팅에~~맥주 한병  써비쓰~~..ㅎㅎ
기념되는 모임 없냐는 말에 ~~내가 누군가~.
"강화여고 졸업 30 주년  기념 여행 "이라고 했더니~~ㅎㅎ
샴페인 싸비스~.. 우우. 우리들은 몸둘바를 모르겠고~~
맘 약한 아짐씨들. 그냥 있을 수없어~~삼만 오천원 짜리 과일 안주 한개   추가ㅎㅎ
역시 상술이보통이 아니구만~..

우린 우린 ~~그렇게.. 우리들의 부산여행 첫날밤을
달맞이고개에서 열두시까지~~있었다~~

우린 우린 세시가 넘도록~~ 그렇게 밤이 가는줄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너무 너무 아깝다 잠 잔다는것이~~
밖을 보니  광안대교 불빛이 `~ 잠을 자지 말라고 유혹을 한다`.

아침에 언제나 깨어지는시간~~.
다섯시   조금   넘은 시간에 언제나 눈이 자동으로 떠진다.

대충 샤워를 하고~~
새벽 운동도 할 겸 해돋이도 볼겸 밖으로 한 친구 꼬셔서 나왔다~~
새벽 바람이 너무 춥다~~

바로옆에 있는 동백섬까지  걸으니 너무 너무 좋다`~
부지런히 걸어왔는데..
해가 아주 쬐끔 올라와 있다.
날씨가 흐려서 대충  해님이라는것만 느꼈을 뿐이다.

누리마을 APEC 열렸다는 건물이 바다를 보면서 있고 ..~~
동백섬을  돌아보는데 나무 계단이 너무 너무 정겹다
예전에 왔을 때 ~ 이렇게 나무계단이 아니었던것 같은데~~
동백꽃이 피어있다~~
하얀색도 있고~~ ~
오오~~근데 근데...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 해국이 피어 있다.
역시 남쪽나라의 매력을 느끼게하는 해국들의 잔치~~
내 발걸음은 이미 그곳에서 멈추었고~~
깨끗한 동백섬에서있었던..예쁜 꽃들아 ~~ 잘 있어라~ 담에 오면 뽀해줄게~~.ㅎ
빠른걸음으로 숙소에 돌아오니 춥다는 생각보단 덥다`~

이 아침이 마냥  마냥 행복하다~.

우리들의 아침시간~..
곱고 예쁘게 꽃단장 하는 시간~~..
친구  화장품 바르는것 같이 따라서 하나 하나 발라본다.
어째 그리 많이도 갖고 왔을꼬~~ㅎㅎ?
대충 바르고 다니는 나에겐 마냥 생소하다~.
같은 화장품으로 발랐지만..( 원판 불변의 법칙이라고 하나~.)

우리들의 한화 콘도의 하룻밤을 마감하고 우린 지리복으로 시원하게
아침을 먹을 요량으로 복집으로 갔다~~

아저씨가 전날 가르쳐준 매일 복집을 안가고~
김영삼 전대통령이 다녀갔다는 초원 복집으로 향했다.
에고 에고 근데~~우째 우째 그리 맛도 없다요~..

나는 ..복 맛도 잘 모르지만.. 지난밤에 잠도 못잔 탓도 있어서 입맛도 없겠지만..
암튼 암튼~너무 맛이 없다 ..가격에 비해서~

우린~` 일정대로 범어사로 가기로 했다..~~
택시타고 범어사로 가는길이 아주 길이 잘 빠진다`~
부산에 길이 막힌다는것은 거짓말~.

외곽 도로를타고 달리니..20분 밖에 안 걸린다`~
그렇게 그렇게 ~~27 개의 사찰이 있다는 범어사를 우린 ~~들러보고~~
내 눈에는 오로지 등산객 모습만 눈에 들어온다`~
금정산 `~ 꼭 기억 했다가 담에 와 보아야지~..

우린 부산에 와서 처음으로 지하철을 타기로 했다~`
범어사에서 지하철역까지~~친절하게 우리를 태워주신 아주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렇게 인사로 대신하고 우린 지하철로 자갈치 시장을 가기로 했다~~
지하철을 타고 한시간 넘게 달려서~~도착한곳.자갈치 시장~`
생선냄새가~~ 겨울철이라 그리 심하게 나지 않는다~~
2층에 올라가 이것 저것   선물로 해산물 사가지고~~
우린 이쁘게 쇼핑의 즐거움도 즐겼다~~

자갈치 시장 1층에 내려와서 회를 먹고
택시타고~~ 이젠 부산역으로~~..

그런데 어제 그아저씨의 숙제~~."점심은 꼭 초량시장에 초랑 밀면으로 먹고
어묵은 영진 어묵으로 사가지고 가라고"
그래서 우리 착한 학생은 그 숙제를 하느라 초랑 시장으로 갔다.
영진 어묵집에 가서~~ 어묵 만드는것도 보고~ 어묵도 사고 맛도 보고~

부산역 바로 앞에 있는 국민은행 바로옆 초랑 밀면~`..
따스한 국물이라 생각했는데`~ 시원한 냉면같은 것이나온다~
국물에 무슨 한약 냄새도 나고~ 아주 아주 맛이 깜끔하다~~..

시간이 한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서 민중 공원에 가기로 했는데~~
이미 지쳐있는 친구들 덕에 그냥 부산역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1박2일의 친구들과의 부산여행을 멋지게 보내고 서울로 출발.


서울에 오니 눈이 눈이 펑펑 온다~~
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서울역 광장으로 가서 눈을 맞어본다~`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 바로 나입니다"
크게 크게 밤하늘에서 내려오는 눈송이에게 ~~..외쳐 보았다~~..
친구들아~~
너무 너무 행복했고~~
너희들이 있어서 무지 무지 행복하다`난..
사진..300정 정도 찍었는데`~
파일  압축해서 보내니 풀어서 꼬 옥  예쁘게 보아주세욤.
친구들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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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자령의 바람은 장난이 아니었다

    바람아 바람아~ 올 겨울은 날씨가 춥지 않더니 요 며칠동안 동장군이 세력을 뽐내고 있다 마지막 가는 길 아쉬움에 한바탕 바람을 일으키고 가는가보다. 오늘 오후부터 날씨가 풀린다는 소식은 배낭 꾸리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었다. 선자령은 누구나 쉽게 ...
    Date2007.02.07 Category마이블로그 By세임 Views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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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의도 국사봉과 호룡곡산을 다녀와서..(07.1.27)

    요새 며칠동안 눈이 많이 온다는 뉴스의 예보가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맘을 이미 설레게 해 놓아버렸다. 눈이 많이 오면 산에서 보는 눈꽃의 모습을 이미 알고 있는터라 나도 또한 맘속으로 많은 기대를 했는데 하늘을 아무리 올려보아도 눈이 내릴듯한 모양...
    Date2007.01.29 Category마이블로그 By세임 Views3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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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등은 내꼬야..

    그대만을 위하여 내가 어렸을 때 엄마는 칠남매의 목욕을 집에서 시켜주셨습니다. 아이들 추울지라 아궁이에 군불을 지피며 부엌 한 가운데서 그 추운겨울에도 문틈으로 들어오는 바람맞으며 한 아이씩 돌아가며 몇 시간에 걸쳐서 목욕을 시켜주셨습니다. 엄살...
    Date2007.01.29 Category마이블로그 By세임 Views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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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이 몹시 곱던 치악산 종주길의 하루..

    산행일자: 06년 10월 21일(당일산행) ■ 산행코스 :치악산 종주길( 단풍산행 ) 성남리 -상원사 -남대봉 -향로봉 -비로봉 -구룡사 ( 약 21km ) ■ 산행시간: 8시간 30분(10:00-18:30) 가을이 시작한지 벌써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올해 마지막 단풍구경도 할 맘으...
    Date2006.12.01 Category마이블로그 By세임 Views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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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여름을 시원하게 했던 지리산 종주길~

    지리산 종주산행(1무 1박 3일, 성삼재에서 중산리까지) 산행일 : 2006년8월 4일(금)부터 8월 6일(일)까지 총 산행거리 33.4km 총 산행시간 21시간 30분 산행 1일차 : (8월 5일) 총 22.9km 11시간 소요(5일새벽 4시30분~오후3시30분) 성삼재-노고단대피소 2.5km...
    Date2006.10.18 Category마이블로그 By세임 Views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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